지난 10월 2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의 ‘이유 있는 맛플리’ 코너에서 한우 국밥 맛집이 소개됐습니다. 주인공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말방국밥 용산본점인데요. 단순히 국밥집이 아니라, 50년 전통의 손맛을 이어받아 정성으로 끓여낸 한우 국밥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이 집의 시작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말방리. 93세 임수자 할머니가 평생 지켜온 국밥집을 손자가 이어 받아 서울에서도 그 맛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물 맛에서 느껴지는 깊이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겉보기에는 소박한 한옥풍 외관이지만, 내부는 원목과 한지를 활용한 세련된 인테리어로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대표 메뉴: 한우 말방국밥
이 집의 간판 메뉴는 바로 한우 말방국밥이에요. 매일 도축한 신선한 한우와 직접 담근 간장을 사용해 무려 48시간 동안 끓여낸 국물은 진하면서도 담백합니다. 한 숟가락 뜨면 구수함이 입안 가득 퍼지고, 무와 토란 줄기, 콩나물이 어우러져 속을 편안하게 달래줍니다. 국밥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하지만, 밥을 말아 먹으면 정말 푸짐한 한 끼가 됩니다.
국밥만으로는 아쉽다면?
저녁에는 특별 메뉴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우 뭉티기는 오후 5시 이후 한정 판매라 미리 예약하는 손님도 많다고 해요. 신선한 한우를 그대로 썰어낸 뭉티기는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이고, 육사시미 역시 부드러운 식감과 선홍빛 비주얼로 인기가 높습니다.
술안주로는 스지 수육, 양지 오드레기 육회, 숯불 막창 순대가 자주 언급되는데, 특히 숯불 막창 순대는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해 소주와 찰떡궁합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육회비빔밥 같은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 맛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꼽는 장점
방문자들의 후기를 보면 “국물이 깊고 질리지 않는다”, “고기 양이 넉넉하다”, “잡내가 없어 신선하다”는 평이 공통적으로 많습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게 준비돼 국밥과 잘 어울린다는 후기가 많고요. 다만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고 인기 메뉴는 빨리 소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 일찍 가는 게 좋아요.
가게 정보
- 상호명: 말방국밥 용산본점
-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42, 1층 (삼각지역 3번 출구 도보 5분)
- 전화번호: 0507-1370-052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가능)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매장 앞 소규모 주차 가능
마무리
서울 한복판에서 50년 전통의 경상도식 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용산 말방국밥 본점입니다. 한우 뭉티기나 숯불 막창 순대 같은 별미 메뉴까지 더해져서 국밥만 먹으러 가도 만족스럽고, 술자리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에요. 정성 가득한 한우 국밥 한 그릇으로 따뜻한 속을 채워보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