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테마로 한 여행이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요즘, KBS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한 식당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025년 10월 14일 방송된 ‘장PD의 AI여행기’에서는 세종 조치원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여행기를 다뤘는데요, 이 가운데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한 경양식 돈가스 맛집이 소개됐습니다.
4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단일 메뉴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치원의 대표 맛집입니다. 198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곳은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맛과 분위기로 세종 시민뿐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진짜 ‘옛날 돈가스’의 정석을 맛보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 한 접시의 시간 여행, 메뉴 이야기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이바돔 돈가스입니다. 얇고 넓은 고기 위로 바삭한 튀김옷이 촘촘하게 입혀져 있고, 그 위엔 부드럽고 고소한 수제 소스가 넉넉히 뿌려져 나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죠.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콤비네이션 돈가스입니다. 한 접시 안에 김치치즈 돈가스와 매운 청양치즈 돈가스가 함께 나오는 구성으로,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치즈의 고소함과 김치의 칼칼함이 조화를 이루며, 매운맛 덕분에 느끼함 없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바돔 정식을 추천드립니다. 돈가스, 생선가스, 햄버그스테이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구성으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기본이 충실한 식사 구성
이곳에서 식사는 메뉴 하나만 맛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식전에는 직접 끓여낸 땅콩 크림수프가 제공되는데요, 시판 제품이 아닌 만큼 깊은 맛이 살아있고,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납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 콘샐러드, 마카로니까지 정통 경양식 구성 그대로입니다. 식사 후에는 콜라, 사이다, 커피, 녹차 중 원하는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되며, 주스는 소정의 금액을 추가하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 공간과 분위기, 그리고 친절함
외관은 평범한 현수막 간판 하나로 운영되고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울 수 있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벽면에는 방송 출연 내역과 메뉴 설명이 정성스럽게 붙어 있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느껴집니다. 따뜻한 물 또는 차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식사 후 셀프바에서 반찬도 마음껏 리필할 수 있어 편리함도 더했습니다.
⏰ 운영 정보 & 방문 팁
- 운영 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 휴무일: 수요일(방문 전 확인 추천)
- 주의 사항: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되므로, 특히 점심 이후에는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전용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난하며, 도보로 접근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 진심이 담긴 한 끼
이 식당이 4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유는 단순히 오래됐기 때문이 아닙니다. 매일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고, 기름은 매일 교체하며, 소스는 매번 직접 끓여냅니다. 이런 기본에 충실한 조리 철학이 꾸준함이라는 신뢰를 만들어낸 것이죠.
후기를 보면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다”, “정말 옛날 스타일 돈가스 그 자체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한 번 방문하면 단골이 되는 이유가 충분히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 마무리 추천
세종 조치원에서 ‘시간을 달리는 식당’을 찾는다면 이곳이 정답입니다. 요란한 맛보다 정직한 한 끼, 과거의 추억을 다시 꺼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꾸밈없이 정성 가득한 경양식 한 접시가 여러분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