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 자락 아래 자리한 순창의 숨은 맛집 ‘뜨란채’. 이곳은 순창 전통 장 문화를 바탕으로 한 ‘순창삼합’으로 입소문 난 곳입니다.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순창의 맛과 멋, 철학까지 담아낸 밥상을 경험할 수 있는 진짜 맛집이에요.
무엇보다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활용해 깊고 순한 맛을 내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자극적인 맛보다 입에 착 감기는 고유의 풍미를 살려 어르신은 물론, 가족 단위 손님에게도 인기가 높죠.
순창삼합의 매력은 ‘조화로운 장맛’에 있다
뜨란채의 대표 메뉴는 단연 순창삼합입니다. 된장으로 양념한 돼지고기 보쌈, 간장으로 버무린 묵은지, 고추장 양념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 장어가 한 상에 나오는 메뉴인데요. 각기 다른 장으로 맛을 낸 세 가지 재료가 입 안에서 만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순간, ‘순창의 맛’이 어떤 건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보쌈은 냄새 없이 부드럽게 삶아졌고, 묵은지는 짜지 않고 은은한 간장 풍미를 살렸어요. 장어튀김은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속은 부드러우면서 가시도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불향 가득, 솥뚜껑 고추장불고기의 매력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솥뚜껑 고추장불고기예요. 순창 고추장을 베이스로 배, 사과, 마늘 등 신선한 재료를 갈아 넣은 특제 양념에 돼지고기를 재워 솥뚜껑 위에서 구워내는데요, 지글지글 익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불향은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도 멈추게 할 정도죠.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그 맛은 자꾸만 젓가락을 부르게 하고, 밥 한 공기는 금세 사라지게 만듭니다.
한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식 메뉴도 인기
뜨란채는 생선구이정식, 보리굴비정식처럼 한식 정식 메뉴도 잘하는 곳입니다. 고등어, 조기, 청어 등 다양한 생선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기본 반찬만 해도 9가지 이상. 연근 샐러드, 콩자반, 토란대무침, 시금치나물, 콩나물무침 등 하나하나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들이며, 짜지 않고 정갈해 전라도 밥상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공간, 분위기, 서비스까지… 식사 그 이상의 경험
뜨란채는 외관부터 전통 한옥 느낌을 살렸고, 내부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픈 주방을 통해 음식이 조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위생에 대한 신뢰도 높아요. 창가 자리는 강천산 방향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식사하면서 자연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답니다.
단체석과 룸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여행객 단체에도 안성맞춤이며, 주차 공간도 넉넉해 접근성도 좋아요. 직원들의 응대 역시 빠르고 친절해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분 좋게 머물 수 있는 곳이에요.
운영 시간과 방문 팁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1:00 ~ 오후 8: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00 ~ 5:00
휴무일: 없음
주소: 전북 순창군 팔덕면 강천로 664-26
문의: 063-653-1305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브레이크 타임 직후를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 방문객들의 생생한 후기
방문객들은 한결같이 “순창삼합이 정말 특별했다”, “장어튀김이 부드럽고 바삭하다”, “음식 간이 세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어르신 동반 가족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 외에도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담겨 있다”, “된장 보쌈은 냄새 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전라도 특유의 정갈한 맛이 인상 깊다”는 평이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순창을 여행 중이라면, 특히 강천산 근처에 간다면 뜨란채는 꼭 한 번 들러야 할 맛집입니다. 순창의 장맛을 담은 순창삼합부터 불향 가득한 고추장불고기, 정갈한 반찬과 푸짐한 정식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나오지 않는 한상차림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