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5일 방영된 오늘N '할매식당' 코너에서는 경기 수원 행궁동 깊숙한 골목에 위치한 진짜 밥집 한 곳이 소개됐습니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이곳은 묵은지찜의 깊은 맛으로 이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곳인데요. 생생정보, 백반기행, 맛있는 녀석들까지 여러 차례 방송을 탄 진짜 ‘찐맛집’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고등어, 꽁치 등을 묵은지와 함께 푹 끓여낸 찜 요리와, 민물새우로 맛을 낸 된장탕은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방송에 소개된 그 식당, 수원 묵은지찜 맛집 ‘골목집’을 중심으로 맛, 분위기, 위치까지 꼼꼼히 소개해 드릴게요.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킨 노포의 품격
수원 팔달구 행궁동 한복판. 화려한 프랜차이즈 간판 대신, 세월의 흔적이 묻은 작은 간판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27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말 그대로 ‘시간이 맛을 만든’ 곳입니다. 현지인들에겐 너무도 익숙한 장소이자, 최근 방송 덕분에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정갈하진 않지만,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묵은지는 직접 담근 김치를 1년 이상 숙성시켜 사용하는데요. 인위적인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해,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는 집밥 같은 음식이 특징입니다.
골라 먹는 재미, 돼지고기부터 꽁치까지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묵은지찜입니다. 돼지고기, 고등어, 꽁치, 심지어 닭까지 선택할 수 있어 취향껏 즐길 수 있죠.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묵은지찜은 부드럽게 익은 삼겹살과 시원하게 삭은 김치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되는 마성의 메뉴입니다.
고등어와 꽁치는 묵은지의 새콤함이 기름진 맛을 잡아줘 더 깔끔하게 느껴지고, 닭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 가격은 대부분 1인분 기준 10,000원 내외로, 요즘 같은 물가에 비해 부담 없이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도토리묵, 오이무침, 콩자반, 나물 등 밥에 곁들이기 딱 좋은 구성이에요. 라면 사리를 추가해 찜 국물에 끓여 먹는 손님도 많다고 하니, 별미로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죠?
따뜻한 공간, 익숙한 정서
가게 내부는 깔끔하진 않아도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방송 출연 사진들과 손님들의 흔적이 벽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테이블은 주로 4인석 중심이며,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손님이 몰립니다.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이 길지 않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주방에서 음식이 조리되는 시간도 짧고, 직원분들의 응대 역시 친절해 첫 방문이라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따끈한 냄비에 김치찜이 담겨 나오는 순간, 눈앞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입맛이 절로 돋죠.
진심이 담긴 맛, 실제 방문자들의 평가
직접 다녀온 손님들의 후기를 보면 한결같이 “묵은지 국물이 진하고 속이 편하다”, “가격 대비 푸짐하다”, “반찬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묵은지찜과 고등어 찜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높고, 국물에 라면사리를 꼭 추가해보라는 팁도 자주 등장합니다.
단골들은 “예전 맛 그대로 유지되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표현하며,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은 “마치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 같다”고 소감을 전하곤 합니다. 웨이팅이 다소 길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지만, 그마저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위치 및 이용 정보
- 상호: 골목집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53-1
- 전화번호: 031-243-5576
-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15시~16시)
- 휴무일: 별도 없음 (연중무휴)
- 주차: 가게 앞은 공간이 협소하므로, 인근 행궁동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 접근성: 수원 화성, 행궁동 골목 관광 후 식사 장소로 제격
마무리 한마디
수원 행궁동에서 오래된 맛을 찾고 계시다면, 오늘N에 소개된 이곳 골목집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세련된 인테리어나 트렌디한 플레이팅은 없지만, 묵은지의 깊은 맛과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 담긴 한 끼는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느낄 수 없는 진심이 있습니다.
따뜻한 묵은지찜 한 숟갈에 담긴 시간의 힘, 여러분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